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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비서실장 사망에 "이재명 책임져야…항상 뒤로 물러나 있어"


입력 2023.03.10 10:56 수정 2023.03.10 11:00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숨진 비서실장, 이재명 사소한 부분도 많이 챙긴 인물"

"위법적 행정 요구가 이런 사건들 만들고 있어"

"이재명, 책임질 것 있으면 책임져서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 유동규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비서실장 전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이 대표에 책임을 돌렸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 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관련 공판에 출석하던 중 전날 숨진 전모 씨 소식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위법적인 행정 요구가 이런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재명)이 책임져야 하는데 항상 뒤로 물러나 있다"며 "도시공사(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우엔 저만 기소돼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분도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을 져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씨는 숨진 전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의 사소한 부분도 다 많이 챙겼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씨는 재판과 언론을 통해 대장동 개발 의혹 등과 관련,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과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전 씨는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전 씨는 유서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 대표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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