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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한달 만에 구조된 반려견...잔해 속에서 새끼 3마리 낳았다


입력 2023.03.11 07:46 수정 2023.03.11 07:4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로이터 캡처

튀르키예에서 지진 발생 한 달여 만에 건물 잔해에 갇힌 강아지 4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메야코는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에서 건물 잔해에 깔린 2살짜리 도베르만 '실라'와 새끼 3마리를 구조했다.


실라는 한 달 동안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강아지 세 마리도 출산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실라의 주인인 카디르 키예플리는 현지 소방에 반려견 구조요청을 했지만 아무도 잔해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메야코는 키예플리를 도우러 하타이에 왔다. 이들은 잔해 사이를 헤치고 방문에 구멍을 뚫는 등 사투 끝에 지하실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실 내부는 피해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을 만큼 멀쩡했다. 실라는 꼬리를 흔들며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라와 새끼 강아지들은 치료를 위해 인근 도시 아다나의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실라와 새끼들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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