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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안에 '마약' 넣어 수하물 보냈다...베트남 女승무원 4명 체포


입력 2023.03.19 18:04 수정 2023.03.19 18:0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국영 항공사 승무원 4명이 치약에 엑스터시 등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붙잡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전날 오전 떤선녓 국제공항에 도착한 프랑스 파리발 베트남항공 VN10편에 탑승한 응우엔 타인 투이(37) 등 여성 승무원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치약 튜브에 마약을 넣어서 수하물로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치약 튜브에 담긴 마약은 엑스터시와 합성 약품 등 총 1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들은 공안 조사에서 "파리 공항에서 신원 불상자가 짐꾸러미를 하노이로 운반해달라면서 1000만동(약 55만원)을 줘서 별다른 생각 없이 부탁을 들어줬다"고 진술했다.


호찌민 공안은 현재 항공사 측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대해 강력한 대처를 하는 나라다. 마약류를 반입하다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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