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친화도시' 확대 힘쓴다...'특화사업' 공모

인천 지역 6개 기초단체 지정...전체로 확대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확대를 위해 군·구 특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며 여성일자리, 돌봄 및 안전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성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친화도시'는 매년 여성가족부가 지정한다. 인천에는 현재 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 등 6개 기초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있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광역협의체를 구성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행점검,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한 컨설팅 지원, 토론회 개최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 특화사업 공모 분야는 '여성친화 커뮤니티 공간 및 안전친화 공간조성'과 '여성친화 네트워크 운영'이다. 시는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접수된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광역협의체에서 사업 목적의 필요성, 적정성, 효과성, 파급효과 등을 심의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결과는 다음달 중 개별 통지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친화도시가 모든 군·구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미지정 군·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 인천여성가족재단 및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