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中 공략 나선다…네오리진과 게임 공동개발

네오리진, 중국 판호발급 경험 다수 보유한 게임 기업

드래곤플라이 로고. ⓒ드래곤플라이

중국이 한국 게임을 대상으로 판호 발급을 늘리는 가운데 드래곤플라이가 중화권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게임 퍼블리싱 기업 네오리진과 게임 프로젝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오리진은 게임 퍼블리싱 기업 ‘뮤조이’와 게임 개발사 ‘조이포트’ 등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이들은 중국과의 관시(關係, 인적 네트워크)가 두텁고 중국 판호 발급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네오리진은 150여 개 국가에서 ‘여신전쟁’을 퍼블리싱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관계사 조이포트는 중국 항저우에서 처음으로 게임출판허가증을 발급받은 이후 최근 3년간(2020~2022년) 총 38개의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이는 중국 게임사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드래곤플라이는 판호 발급 경험이 많은 네오리진과 손잡고 유통망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양사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기획∙개발 계획 ▲서비스 전략 수립 ▲게임 개발 관련 노하우 ▲리소스 인력 등의 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명수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중국 내 접속우회로 한국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다”며 “스페셜포스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중국 시장 성장 모멘텀이 재부각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