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동두천시,미군기지 반환 정부 압박..미군 공여지 개발 워크샵 개최


입력 2023.03.27 14:05 수정 2023.03.27 16:04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동두천시가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구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미군공여지 개발 합동워크숍을 개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주관하는 '미군공여지 개발 활성화 합동 워크숍'을 23일부터 24일까지 동두천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주한미군의 공여지 개발을 위한 제도개선 건의과제 토의 및 반환공여구역 등 개발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및 반환공여구역 개발 관련 시·군 공무원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캠프케이시 반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우리 시의 피해가 크다”라며“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좋은 연구 결과를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기간 동안 행정안전부는 2023년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 종합계획 변경 지침과 제도 개선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밝히고 동두천시를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공여지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 제안 및 신규 사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24일 워크숍을 마치고 반환 공여지에 최초로 조성된 동양대학교를 견학함으로써 동양대가 기지 반환 13개월 만인 2016년 4월 개교할 수 있었던 것은 국조실, 행안부, 국방부, 경기도 등 모든 관계 기관의 협력때문이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한편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구성을 골자로 한 동두천시 미군 재배치 관련 활동 지원 조례 개정안이 지난 23일 열린 동두천시의회 임기회에서 통과됐다.

지난 23일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미군기지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동두천시 미군재배치 관련 활동 지원조례 개정안'의 표지 모습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투자개발과 관계자는 “관내에서 다른 지자체를 초청하여 이틀에 걸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휴양림 내 공사 중인 200명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 준공 시, 전국 규모의 합동 워크숍과 기업 및 대학생의 대규모 세미나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