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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與사무총장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 오만 좌시 않을 것"


입력 2023.03.28 11:45 수정 2023.03.28 11:4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네이버, 가짜후기·가짜뉴스 책임 방기"

"플랫폼 기업의 피해 전가 방지법 추진"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윤 핵심으로 통하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독점적 지위로 시장을 좌지우지하면서도 법적 사회적 책임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며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을 정조준 했다.


이 사무총장은 2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네이버와 같은 거대 기업이 플랫폼을 장악했다는 점을 활용해 중소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태를 뿌리 뽑을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네이버 쇼핑몰의 가짜 후기에 소비자들이 공분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처벌 대상에서 쏙 빠지고, 책임을 유통 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와 편파 보도가 플랫폼 통해 전 국민에게 전달되는 것이 비일비재한데 네이버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드루킹 사건 때에도 책임을 피해 갔다"며 "트루킹 일당이 네이버를 이용해 대규모 조작을 했는데 항간에는 네이버 보안팀이 여론조작 사건을 몰랐을 리 없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네이버가 정부의 전자문서 알림이 온 것처럼 국민을 속여 광고 클릭을 유도한 일이 있었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권력에 취재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었다. 네이버가 장악을 하고 있기에 의외로 많은 국민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네이버 같은 거대 기업이 중소기업이나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을 방지하는 법을 만들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오만한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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