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발병 초기 집중 치료...경제적 부담 줄여
인천시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이 제때 치료 받들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정신질환자가 발병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꾸준히 치료받아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신질환 발병 초기에 신속하게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응급상황 입·퇴원 후에도 꾸준히 치료받아 치료 중단과 재입원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응급 및 행정입원 치료비, 행정명령에 따른 외래치료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인천성모병원) 정신응급치료비, 발병 초기(5년 이내) 정신질환 치료비가 지원된다.
응급 및 행정입원 대상자와 정신건강심사위원회의 외래치료 지원결정을 받은 대상자들은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인천성모병원) 정신응급치료 대상자와 발병 5년 이내 조현병 등 진단을 받은 경우 기준중위소득 120%(4인 가구 기준 648만2000원) 이하 대상자로 지역 보건소에 신청하면 1인당 연간 450만 원 한도 내에서 연중 지원된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정신질환자가 적시에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