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방치된 제생병원을 경기도의료원으로 활용 가능
김동연 경기지사 임기 내 경기도의료원 개원 가능
기존 건물 활용한 예산 절감 효과,전염병 발생 시 대규모 병상 확보 이점 강조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31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도지사 임기 내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방안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나온 제안은 경기도지사 공약사업의 틈새를 노린 것으로 임시 이전 장소로 동두천 제생병원 건물을 활용하는 획기적인 방안이다.
이는 김동연 도지사 임기 내 개원이 가능한 공약 실현을 단축하는 방안으로, 신규 이전까지 기본 행정절차, 건축 기간 등 최소 10년 이상의 충분한 검토 시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2000억 원 이상 도민의 소중한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 및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 발생 시 집중 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점을 들어 공공의료원 설립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전국적으로 문제시 되는 장기방치 건축물 해법에 관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경기도 입장에서는 최적의 선택지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 제생병원을 경기도의료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단시간 내에 경기북부 의료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취약한 의료환경을 해소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 14일 대진의료재단을 방문, 제생병원 본관동 활용을 제안하였으며, 4개 종단 대순진리회의 대표자 회의를 통해 사전 동의를 이끌어내는 등 물밑 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