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 추진…12팀 선발·오리엔테이션 실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인들이 경작을 시작했다.
3일 IFEZ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달 연수구에서 실시한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에 참여를 신청, 거주 외국인을 위한 교육용 3구좌(약 90㎡)를 임대받은 후 글로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2팀을 선착순으로 선발했다.
IFEZ는 선발된 외국인들을 상대로 최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기본 농사짓는 방법과 텃밭 모종과 씨앗 구매하기 등을 교육, 텃밭의 흙을 고르며 씨앗을 심을 준비를 했다.
이들 외국인 도시농부들은 텃밭 1구좌 당(약 30㎡) 최대 4팀씩 조를 이뤄 오는 11월까지 식용작물 재배·잡초 제거 등 텃밭을 가꿔 작물을 수확할 계획이다.
IFEZ 정경원 투자유치기획과장은 “행복텃밭 사업이 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행복텃밭 가꾸기를 통해 거주 외국인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FEZ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위해 올해 초 정월 대보름맞이 연날리기 행사와 앞으로 DMZ 역사탐방, 템플스테이 문화 체험, 한국어 말하기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