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할란카운티’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제작사 글로벌컨텐츠는 ‘할란카운티’를 5월 16일부터 7월1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1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한 이후 2년 만이다.
작품은 1970년대 미국 켄터키주의 광산 마을 할란키운티를 배경으로 광산 회사의 횡포와 인종 차별에 맞서 투쟁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 등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할란 카운티의 광산 노조 부위원장으로 광부들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는 존 역에 배우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이 출연하고 라일리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던 중 의문의 살인 사건을 목격한 후 할란카운티를 찾게 되는 다니엘 역에는 이홍기(FT아일랜드), 박장현(국민가수), 이병찬(국민가수), 홍주찬(골든차일드)이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평생을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라일리 역에는 김륜호·안세하가, 존의 아내로 이기지 못할 싸움에 계속해서 달려드는 존 때문에 지쳐가는 나탈리 역으로는 백주연·정명은이 무대에 오른다.
배질 역에 엄준식·이재진(FT아일랜드)·강동우, 엘레나 역에 이윤하·지수연(위키미키), 패터슨 역에 강성진·김상현, 토니보일 역에 김도신·최오식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