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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송파구 출마? 전혀 무관…조선제일검 했던 민주당, 이제 조선제일혀 비판"


입력 2023.04.06 10:04 수정 2023.04.06 13:4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송파병' 지역 이사설 라디오 보도…송파구 소재 건물 소유하지 않아

한동훈 "송파가 왜 나오는지도 몰라…알게 되면 알려 달라"

김의겸 '조선제일혀' 비판에는 "저를 '조선제일검'이라고 했던 것도 민주당"

'애창곡' 신경전에는 "모욕주기 위한 질문…국민들께서 보시고 판단하실 문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송파구 출마설'에 대해 "저와 전혀 무관하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 비슷한 근거가 있어서 나올 줄 알았는데, 정치권은 그렇지 않다"며 "송파병이라고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고 일축했다.


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5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던 중 '총선 등판론 이야기가 나온다. 송파병 이사설도 있다'는 질문에 "최근에 송파구에 가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송파병으로 이사한 것 같다는 언급이 나왔다. 오보인가'라는 질문에는 "최근에 재산등록을 했다. 거기에 집 주소가 나온다. 당연히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한 장관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재산 중 건물 부분 가액을 총 57억여원으로 신고했다. 신고된 내용은 서울 강남구 소재 타워펠리스 전세와 서울 서초구 아파트 소유,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경기 부천 건물 등이다. 송파구 소재 건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 장관은 오히려 "송파가 왜 나왔는지 알게 되면 알려 달라"며 "다른 곳도 아니고 왜 송파인지 알지 못하겠다"고 되묻기도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조선제일혀'라고 비판한데 대해서는 "덕담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검사 때 저를 조선제일검으로 부르셨던 거는 다름 아닌 민주당 쪽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도 덕담을 하자면, (김 의원은) 거짓말 끊기 어려우시면 좀 줄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받아쳤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화법을 '초등생 화법'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는 자기 잘못을 지적받으면 호통치고 고압적으로 말 끊고 그냥 넘어가더니 제가 없는 라디오 자리에서 욕하고 뒤풀이하시는 게 민주당 유행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이 애창곡 묻자 신경전을 벌인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제 애창곡을 궁금해하실 것 같지 않다"며 "그것이 의미 없는 질문, 모욕주기 위한 질문임을 국민들께서 보시고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두고는 "범행을 극구 부인하다가 법정에서 다 자백한 것으로 안다"며 "자백을 중요하게 보는 판사도 있다. 검찰은 공정하게 잘 수사했다"는 생각을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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