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주택 세입자 보장비율 90%→150% 높여
경기 오산시는 4일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으로 은계동 청운빌라 일대에서 '자연재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오산 은계동은 하절기(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를 입는 등 해마다 장마철에 피해가 발생해 왔다.
이날 지역자율방재단 및 공무원 등 40여 명은 시민들에게 각종 홍보물을 배부하며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보험금 수령을 통해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실질적인 피해복구가 가능하다"며 의무적인 보험 가입을 독려했다.
풍수해보험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소득별로(70~92%까지) 보험료를 차등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특히 시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난관리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2023년 풍수해보험은 주택 세입자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 비율이 90%에서 150%로 향상돼 시민들이 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조근호 오산 지역자율방재단장은 "자연 재해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만큼 사전에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특히 태풍, 호우, 강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잦은 곳에 있는 주택, 온실, 소상공인 상가·공장 등은 피해복구를 위해 위무적으로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