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중 道내 최초, 4월 중 법인 설립 등기 등 행정절차 후 7월 출범 예정
경기도 화성시가 道내 ‘인구 50만 이상’ 8개 기초자치단체(화성·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중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화성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게 될 화성시연구원 출범이 가시화됐다.
화성시연구원 설립은 지난해 7월, 정명근 화성시장이 취임 즉시 핵심사업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이후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설립준비금 약 4억 8000만 원과 출연금 2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행안부 설립 허가를 받은 만큼 4월 내 재단법인 등기와 사업자등록 등 설립에 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7월 출범을 목표로 원장 및 직원채용, 청사 리모델링 등 개원 준비를 신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화성시연구원의 사무실은 동탄첨단산업단지 내 ‘인큐베이팅센터’ 4층(화성시 동탄첨단산업1로 57)에 마련될 예정으로, 올해 원장을 비롯한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총 18명을 채용하여 출범할 계획이다.
화성시연구원은 향후 화성시정 발전을 위해 △시 정책방향에 충실한 연구과제 수행 △시정발전과 관련된 주요 정책 및 현안연구 수행 △지역사회 초기 공론장 역할을 하는 포럼 운영 및 대외협력 교류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자료 관리 △도농문제 해결 및 지역균형발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시는 화성시연구원이 화성시 균형발전과 시민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여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100만 특례시를 넘어 200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저력 있는 도시이다. 그 과정에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화성시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화성시연구원을 화성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이 반영된 정책 수립 중심의 전문적인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