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CCTV 확대보급 지역안전지수 높여

CCTV 확대 보급 중장기 계획 수립…2028년까지 지능형 CCTV 보급률 20% 향상

인천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확대보급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오는 2024년~2028년까지 5개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 2500대의 방범 및 재난감시용 CCTV를 확대 보급하는 재난·안전영상 CCTV 확대 보급 계획을 수립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지난해 인구 1만명당 50.59대인 범죄예방 CCTV를 오는 2028년까지 67대 수준으로 높여 지역의 범죄예방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내구년한이 지난 노후·저화소 CCTV 전면교체를 위해 지난 2013년 이전 설치된 CCTV 2711대와 200만 화소 미만 CCTV 1269대를 우선 교체하고 신규 및 노후 CCTV 교체 시에는 육안관제의 한계 및 관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능형 CCTV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분류하고 사전에 정의된 사건을 감지, 자동식별하며 이를 감시자에게 알려 사람이 24시간 영상을 감시할 필요 없이 선별적인 관제가 가능하다.

시의 지능형 CCTV 보급률은 현재 13% 수준으로 매년 250대씩 지능형 CCTV로 교체, 2028년까지 보급률을 20%로 향상시키는 등 단계적으로 최신 기술이 도입된 지능형 CCTV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개 군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탐지, 경찰 등에 신고한 건수가 2226건, 경찰·소방서 등에 사고 대응을 위해 제공한 자료 건수가 5254건에 달하는 등 각종 범죄 및 재난 대응에 CC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영상 CCTV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어린이와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 및 범죄·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재난감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치된 CCTV 사진ⓒ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