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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 IRA 대비 캐나다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23.04.10 11:00 수정 2023.04.10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 의회 대표단 면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뉴시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캐나다 의회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핵심광물 업무협약의 조속한 체결 ▲양자 및 다자외교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한-캐나다 간 교역이 펜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6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양 국의 지속적인 상호발전을 위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캐나다측 의원단 역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기업 간 적극적인 산업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한-캐 공급망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양측은 지난 정상회담 이후 논의 중인 핵심광물 협력 등 에너지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석탄·철광 등 범용광물 위주의 교역을 니켈·코발트 등 핵심광물 위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는 미국 IRA 대응 관련 우리업계의 핵심광물 조달능력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측은 공급망 위기가 상시화된 상황에서 우방국간 산업·통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자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협력의견을 교환했다.


끝으로 안 본부장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캐나다 측 지지를 요청하면서 공급망 협력 분야와 같이 양국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경제협력 성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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