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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국 모빌리티 산업 심장인 미시간주와 혁신동맹을 강화"


입력 2023.04.12 18:08 수정 2023.04.13 09:21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힘을 보태 달라"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미국 모빌리티 산업의 심장인 미시간주와 경기도가 혁신동맹을 강화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혁신동맹의 시너지를 확신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도 자매주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 있는 분"이라며 "휘트머 주지사는 자신이 입은 청색과 노란색 옷을 가리키며 일부러 제가 다닌 학교 색깔 옷을 입었다고 성의 표시를 해젔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 내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공동노력 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상호 간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휘트머 주지사는 이번 여름 미시간대학으로 가는 경기도 청년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며 "주지사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휘트머 주지사를 경기도에 초대했고, 이에 흔쾌히 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주지사를 만나기 전에는 현대 기아의 북미 기술개발과 연구의 본산인 해치(HATCI,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존 롭(John Robb) 사장 등과 IRA 극복을 위해 전기차(EV)와 리스용 차량 생산증대와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해치는 이번 여름 미시간으로 가는 경기도 청년들과 경기도 대학 모빌리티학과 학생들의 교육 기회에 대해서도 협조하기로 했다"며 "

해치에게 선물을 하나 선사했다. 휘트머 주지사에게 해치 측 요청을 전달해 오는 10월 예정인 대규모 시험실 준공식에 주지사의 참석을 약속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저는 이제 밤비행기로 뉴욕으로 간다"며 "뉴욕 방문은 투자유치가 주목적이다. 또한 혁신동맹의 일환으로뉴욕대(NYU)와 AI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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