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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일렀어?" 괴롭힘 사실 알리자 턱 뼈 부러뜨린 중학생


입력 2023.04.14 20:22 수정 2023.04.14 20:23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린 동급생을 폭행해 턱뼈를 부러뜨린 중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논현경찰는 상해 혐의로 인천시 남동구의 한 중학교 3학년생 A(15)군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8일 오전 8시50분께 인천 남동구 모 중학교에서 동급생 B군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행으로 B군은 턱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결과 A군은 전날 학교 내 복도에서 B군의 바지를 벗기는 등 괴롭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군이 이 같은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4∼6호에 해당하는 특별교육 이수나 심리치료, 사회봉사 6시간 처분, 출석 정지 15일 처분을 했다.


하지만 B군 부모 측은 학교 징계 수위가 낮다고 반발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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