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보건의료원이 경기도지역외상 협력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연천군 주민들과 군부대 장병들에 대한 응급 의료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연천군은 연천군보건의료원과 경기도외상체계지원단, 연천소방서 관계자들이 20일 보건의료원에서 ‘2023년 경기도 지역외상 협력병원 추가 지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연천군민의 중증외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효과적인 외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주병원이 지역외상 협력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지역외상 협력병원 지정 대상 지역에 응급의료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연천군이 포함됐다.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오는 6월 지정식을 가진 후 최종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 대해 초기 소생술을 실시한 뒤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할 방침이다.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중증외상환자 즉각적인 평가 및 초기 소생술 제공 △중증외상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권역외상센터로의 전원 △권역외상센터 이송 불필요한 환자에 대한 치료 제공 △지역 내 외상치료 전 과정 환류 체계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외상체계지원단 정경원 남부권역외상센터장은 “응급실 간 핫라인 개설을 통해 환자를 지체 없이 이송하고,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감소시킴으로써 외상 사망률이 궁극적으로는 제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