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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60만 인구 돌파·전국 자치구 중 두 번째


입력 2023.04.21 14:55 수정 2023.04.21 14:57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1988년 1월 개청 후 35년 만에 60만 대도시로 변모

인천 서구가 인구 6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자치구 중 2위 규모로 지난 2015년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지 8년 만이다.


구는 21일 현재 내국인 인구 60만15명으로 외국인 1만2813명을 포함하면 총 61만2828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로써 구 인구는 같은 인천 내 다른 자치구를 훌쩍 넘어섰고 전국 자치구 가운데 3월 기준 65만8000명의 서울 송파구 다음이다.


구는 지난 1988년 1월 북구에서 분구돼 당시에는 법정동 12개 15만4000명이 거주했다.


인천사람들이라면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는 의미인 ‘개건너’로 익숙한 지역이 상전벽해를 거듭,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큰 면적의 도시로 성장했다.


구는 대부분 도시가 인구 감소를 겪고 저출산 등으로 인구 위기 상황인 것과 대조적으로 성장을 거듭하는 도시라며 60만 인구 돌파에 의미를 부여했다.


구는 오는 5월 인구 60만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음악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검단, 루원시티 입주가 계속되고 검암역세권, 불로·대곡·오류·왕길 지역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말에는 송파구 인구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범석 구청장은 “60만 인구를 넘는 도시가 탄생했다는 것은 앞으로는 보기 힘든 현상”이라며 “다양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변화가 기대되는 곳인 만큼 내실을 다져 구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전경ⓒ서구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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