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한-인도 해양치안기관 정례회의 개최

인도 해양경비대와 해양안보 협력 강화…합동훈련·인적교류 등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인도 뉴델리 소재 해양경비대 사령부를 방문, 라케쉬 팔 해양경비대 사령관과 제11차 한-인도 해양치안기관 정례회의를 갖고 양국 해양안보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006년 해양안보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매년 개최해 오던 정례회의를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 기관장은 기존에 실시해 오던 함정 합동훈련과 인적교류 등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들을 재개하고 지속·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정부의 중요한 외교·안보 전략이라 할 수 있는 인도-태평양전략의 실행을 위해 함정의 교차 방문, 정보공유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해경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인도양 해역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인도와 교류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이 해역을 항해하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항해와 조난 등에 대한 위기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11차 한-인도 해양치안기관 정례 회의중인 두 기관ⓒ해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