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이달부터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할인율 6%→10%

카드형 월 30만원까지, 종이형은 월 20만원까지 구매 가능

안양시는 연말까지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인센티브를 6%에서 10%로 올린다.ⓒ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5월부터 연말까지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인센티브(구매 시 할인율)를 6%에서 10%로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역화폐 지원 국비 삭감 문제로 설과 추석이 있는 1월과 9월에만 인센티브를 10%로 올리고 나머지 10개월간은 6%로 유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비 지원 계획이 확정돼 곧 예산 확보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시는 올해 편성된 예산을 미리 집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달부터 10% 인센티브 지급을 시행하기로 했다.

안양사랑페이 매달 평균 발행액은 약 180억원 규모로 카드형은 스마트폰에 경기지역화폐 앱을 설치해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종이형은 관내 농협은행, 축산·원예농협 등 35곳에서 월 2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안양사랑페이 상시 10% 특별할인이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시민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