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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3.05.09 09:51 수정 2023.05.09 09:51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속칭 건축왕 등 소유 총 2969호로 파악, 83.6% 미추홀구 집중

인천시가 지난 3월 6일부터 2달간 군·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 9일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속칭 건축왕·빌라왕·청년빌라왕이 소유한 관내 전체 주택은 모두 2969호로 파악됐고 이들 주택에 대한 등기부등본과 임대차계약서를 확인, 피해현황을 집계했다.


시는 파악된 2969호 가운데 미추홀구 소재 물건은 2484호로 전체 조사대상 물건의 83.6%가 집중돼 있었고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 나머지 43호는 다른 군·구에 나뉘어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추홀구 2969호에 대한 조사 결과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약 2309억원이고 근저당설정 1964호, 임의경매 1550호, 매각(임의경매 후 매각) 94호, 최우선변제금대상 1039호, 확정일자신고 2551호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 소재 물건의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약 2002억원, 근저당설정 1877호, 임의경매 1531호, 매각 92호, 최우선변제금대상 874호, 확정일자신고 2258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지원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시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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