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3명 이달 초 충남경찰청에 고소…강제추행 및 준강제추행 혐의
고소인 향후 더 늘어날 전망…독일 국적 여신도 법적 대응 준비 중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가 또 여성 신도 3명으로부터 고소당했다. 이로써 정 씨를 성폭행 혹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9명으로 늘었다.
1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신도 3명은 이달 초 강제추행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정 씨를 고소했다.
이들은 정 씨로부터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씨에 대한 고소인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일 국적 여신도도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충남경찰청은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 씨에 대해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건도 현재 수사 중이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 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 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씨는 이같은 혐의들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씨는 또 2018년 8월께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