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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차로서 좌회전한 문다혜, 좌파에 진심"


입력 2024.10.07 09:48 수정 2024.10.07 09:4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만취 상태로 음주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를 향해 맹폭을 가하고 있다.


정 씨는 문 씨가 사고를 낸 지난 5일부터 7일 오전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정 씨는 문 씨가 사고 전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법을 어길지언정 절대 우회전은 안 하겠다는 문다혜 정신"이라며 "생각보다 좌파에 진심이었을지도, 만취해도 절대로 우회전은 안 하는 정신, 저게 바로 참된 진영 정신이다. 나도 오늘부터 좌회전 안 하고 P턴 한다"고 비꼬았다.


그에 앞서 문 씨의 음주운전 사고가 알려진 직후에는 "문재인이 (음주운전은) 초범부터 엄벌하라고 했다. 이건 지팔 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도 아니고, 지딸 지꼰인건가"라며 "그래도 이 부녀는 언행일치는 되네. 문재인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문다혜는 막가자는 거지? 영부인 보고는 살인자라더니 여기에 대고는 할 말 없나?"라고 말했다.


정 씨는 야권 극렬 지지자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 문 씨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자 이를 캡처해 공유하기도 했다. "원래 이태원에서는 새벽 3시에는 음주 단속을 잘 안 하는데, 조작된 것 같다" "문다혜님이 함정에 빠졌을 수도 있다" "미행에 당한 것 같다. 요즘 워낙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이라 24시간 미행하다 건수 잡아 적발한 것" 등의 반응이었다.


문 씨는 5일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몰다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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