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성수기 터미널 혼잡완화·여객편의 개선 전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진에어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7월 1일부터는 진에어가 추가된다.
제1여객터미널(T1)은 아시아나항공, 외국 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여객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 터미널(T1, T2)간 여객수송 분담률을 조정,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에어 이전 배치를 결정했다.
공사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 국면에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1여객터미널의 여객 분담률이 지난 2019년보다 3%P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공사는 항공사 이전 배치를 검토, 이전시 1터미널 혼잡 완화 정도, 현재 2터미널 이용 항공사와의 연계성 및 시너지 효과, 이전시 2터미널에서의 운영 가능 여부(지상조업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 같이 결정했다.
공사는 7월 1일부터 진에어가 제2터미널로 이전하게 되면 하계 성수기 기간 여객 집중시간대에 공항 주요시설의 혼잡이 완화되고 양 터미널(T1, T2)의 분담률이 합리적으로 조정돼 한층 더 효율적인 공항 운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진에어가 기존의 2터미널 운영 항공사(대한항공 등)와 환승 연계가 활발, 이번 이전 배치를 통해 진에어 이용객들의 환승편의가 개선되고 향후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진에어와 합동으로 예약 고객 대상 안내문자 메시지 발송과 E-티켓에 안내문구 삽입 등 사전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 및 SNS, 여객터미널 내 게시판, 디지털 매체, 안내방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 진에어의 제2터미널 이전 내용을 알리고 출국장에는 안내 인력을 배치, 여객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사 이희정 사장 직무대행은 “7월 1일부터 진에어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공항 이용시 터미널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 주길 바란다”며 “하계 성수기에 대비, 진에어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 하계 성수기 공항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