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 본격화

경관위원회 통과…복합쇼핑몰·이랜드 5개 계열사 입주 등 진행

법인 본사 이전 등을 골자로 하는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이 지난 2월초 협약식 이후 경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는 등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최근 개최된 제8차 경관위원회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관심의에서는 사업부지가 인천타워대로, 컨벤시아대로 교차로에 입지하고 맞은편에는 롯데, 신세계 복합몰 개발이 예정된 쇼핑･업무 중심지인 점을 감안,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집중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심의 결과 고층부 개방감 확보, 호텔동과 오피스텔동의 형태를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단조로웠던 저층부 구간을 입체적으로 개선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20년 2월과 지난 3월 경관위원회에서 송도국제도시 경관에 걸맞는 건축디자인의 상징성, 조형성 제고를 이유로 두 차례 재검토 의결됐으며 세 번째인 이번 경관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 사업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 1만9587㎡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을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5성급 호텔과 복합쇼핑몰은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으로 구성되며 오피스는 흩어져 있던 (주)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주)이랜드넥스트 등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가 송도로 이전하게 된다.

IFEZ 김진용 청장은 “최근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협약 체결 등 대형 사업들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송도 개발이 역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송도를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인천경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