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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누리호, 결국 기술문제로 3차발사 연기…이르면 내일 오후 발사 재시도 등


입력 2023.05.24 18:00 수정 2023.05.24 18:0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연합뉴스


▲누리호, 결국 기술문제로 3차발사 연기…이르면 내일 오후 발사 재시도


국산 로켓 누리호 3차 발사가 미뤄졌다. 발사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간 통신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오후 6시 24분으로 예정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가 예정 시각을 2시간여 앞두고 기술적 문제로 일단 연기된 것.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1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이날 발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12시 24분 발사 운용 절차를 시작, 발사체 추진 기관 구성품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후 3시께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발사체 내부 하드웨어 이상이 아니라 지상 장비의 통신 쪽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거녀·택시기사 살해' 이기영, 1심 무기징역에 검찰 항소


검찰이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이기영(32)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이기영은 계획적으로 피해자 2명을 살해해 강취한 돈으로 유흥을 즐기는 등 금품을 얻기 위해 고귀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인명 경시의 태도를 보였고, 통합심리분석 결과에서도 재범의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잔혹하게 살해된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이 입은 고통과 슬픔, 일반 국민이 입은 불안과 충격, 유사한 범죄 예방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기영에게는 법정최고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항소이유를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범행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최종원 부장판사)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후회하고 있다"…유아인, 1시간30분 영장심사 마치고 유치장 대기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후회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유아인의 지인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약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유씨는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와 "증거인멸과 관련해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다"며 "내가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을 그대로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약한 걸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후회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씨는 구속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공범을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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