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동체에 연료(등유) 주입이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가 25일 오후 3시 40분 연료(케로신) 및 산화제(액체 산소) 충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액체 산소가 영하 183도에서 주입돼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다. 완충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돼 오후 5시 40분쯤 충전이 종료될 전망이다.
예정된 발사 시각은 오후 6시 24분이다. 오후 5시 54분쯤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되고 발사 10분 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가게 된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 중단된다.
이후 누리호는 1단, 페어링, 2단 순으로 분리되며 비행 후 목표 궤도 550㎞에 도달해 위성 분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