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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


입력 2023.05.29 12:25 수정 2023.05.30 18:17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으로 농촌인력난에 숨통 트일 듯

양평군은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환영식과 양평군 현지 적응에 필요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양평군

캄보디아 시엠립(SiemReap)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양평군은 입국한 계절근로자를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환영식과 함께 현지 적응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25세에서 50세 미만의 캄보디아 시엠립(SiemReap)주 출신의 영농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직접 선발하여 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입국했으며, 인원은 총 31명으로 관내 13농가에서 앞으로 5개월간 영농작업에 종사하게 된다. 성실하게 근무한 계절근로자에게는 ‘성실근로자’의 자격으로 1회 재입국의 기회가 주어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3개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양평군은 지난해 7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차근차근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캄보디아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배치되어 성실하게 근무함으로써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금년도의 성공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과 상호 협력하며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우리 양평군에서는 계절근로자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근로자의 이탈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브로커를 통하지 않고 캄보디아의 지방정부(시엠립)와 중앙정부(노동직업훈련부)를 직접 접촉하여 MOU를 체결해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점을 모범적인 성과로 생각한다. 이번에 파견된 계절근로자 여러분이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념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계절근로자들에게 귀국하는 항공료 전액과 마약검사비용, 외국인등록비용 등 1인당 약 80여만 원의 비용을, 고용농가에는 산재·안전재해보험료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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