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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의대 신설', 인천지역 '공공 의대' 설립 시급


입력 2023.05.29 17:48 수정 2023.05.29 17:50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인천지역 국립 인천대학교 시급한 현안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경기북부 수도권 '취약 의료시설, 의료복지' 위해 의대 신설 시급

지난 3월 의과대학 유치 안건 등을 협의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자치단체장ⓒ시장군수협 제공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자 경기도 북부지역 시·군과 인천시 등은 모집 인원 확대보다 의대 신설과 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경기북부 지역과 인천시 등은 의대 모집 증원만으로는 적정 의료인력 확보 및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가 어려운 만큼 지역사회 요구사항을 수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 북부권인 파주·포천과 동두천시 등 시군에서는 대형종합병원 부족과 의대 신설을 위해 대학, 지자체, 시민 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커지고 있다.


경기 포천 대진대학교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달 10일 경과보고회를 여는 등 경기북동부 의료 혜택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의과대학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북부는 인구 300만명 넘지만 수도권지역 중 의료시설이 취약해 지역민들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의과대 신설과 대형 종합병원 개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백영현 포천시장도 최근 "수도권지역 중 의료혜택이 취약한 지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정부가 의대설립에 관해 좋은 소식을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기자회견 모습ⓒ인천대 제공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지역 거점 국립 인천대학교에 가장 중요한 현안은 '인천대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지역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인천 지역민들은 코로나 사태로 공공 병원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공공 병원은 의료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 인천의료원의 인공신장실은 담당 전문의가 없어 작년 3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인천적십자병원도 지난해 10월 응급실을 다시 개소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노력하고 있으나 마취과 담당의가 1명에 불과해 해당 인력 부제시 긴급 수술이 여부도 불안한 상황이다.


올해 1월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 협의회'에는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인천경실련·인천평화복지연대 등 33개 단체가 참여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전국 3대 도시이자 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춘 인천의 국립대에 의대가 없다"며 "지역별 형평성 해소면에서도 공공의대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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