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의료서비스 체험…5개국 8명→3개국 4명
보건복지부는 위급 재난문자 발송 사태에 따른 불참자 속출로 취소될 뻔 했던 태평양도서국 정상 부부 초청 한국 안과 의료서비스 체험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대 안과 3곳에서 태평양도서국 3개국 인사 4명에게 시력검사, 망막질환 검사 등 의료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는 모에테 브라더슨(Moetai Brotherson) 프렌치 폴리네시아 대통령 내외, 카우세아 나타노(Kausea Natano) 투발루 총리, 토레술루술루 세드릭 슈스터 사모아 천연자원·환경장관이다.
당초 행사는 5개국 8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3개국 4명 규모로 축소됐다. 이 행사는 이날 오전만 해도 불참을 통보한 인사들이 늘어난 탓에 취소 위기였으니 참석 희망자들이 있어 기존 일정대로 진행됐다.
참석 예정 인사들이 불참을 통보한 사유에 대해 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의 경계경보 위급 재난문자 오발령 사태로 일부 참석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지난 3일 동안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부대행사 등 연이은 일정으로 일부 참석자가 피로감을 느껴 당초 인원보다 적게 참여한 것"이라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