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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00만 세계 초일류도시 본격 시동


입력 2023.06.05 13:33 수정 2023.06.05 13:33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재외동포청 출범 맞아 프로젝트 비전 발표…4대 목표·15개 전략과제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1000만 도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는 5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000만 도시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 또 이날 재외동포청 청사가 있는 송도 부영타워에서는 정부 주관으로 재외동포청 출범식이 개최됐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시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 재외동포청 유치에 함께 힘을 모은 재외동포, 시민·사회·직능단체의 장과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기념행사는 재외동포청 개청 축하 영상 상영과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 인천에 도착한 태평양 요트 횡단 원정대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이 있었다.


유 시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는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이스라엘, 글로벌 화상 네트워크가 성장동력이 된 홍콩·싱가포르처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시가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시는 재외동포청 유치가 확정된 후 재외동포 출범 지원단을 가동, 청사 설치와 개청을 지원하고 1000만 도시 인천의 비전을 마련하고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과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 가치 창조 등 4개 목표와 15개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프로젝트의 4개 목표는 인천을 재외동포의 수도이자 모국 활동의 거점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설립하며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외국인 전용 거주 단지인 아메리칸 타운에 이어 재외동포 전용 주거 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 재외동포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한상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하고 인천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재외동포 민간 경제·외교 사절단을 확보하며 개방성과 포용성, 다양성을 갖춘 디아스포라 가치 창조 도시로 나아갈 예정이다.


시는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에 전담 조직으로 국(局)을 신설, 전략과제를 역점 수행하고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지원조례를 제정,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개항 이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왔고 국내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청 개청과 함께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참석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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