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인 '뉴스 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
KBS 앵커가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잘못 발음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 19일 KBS '뉴스 7'을 진행하던 강성규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와 경제 외교 등을 위한 프랑스, 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소식을 전하면서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잘못 발음했다.
이와 관련해 KBS 보도본부는 "'뉴스 7' 방송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보도하면서 남자 앵커가 멘트 앞부분에서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잘못 말했다. 다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부산'으로 제대로 전했다"고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뉴스를 마치자마자 발음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부서 내 직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확인했고, 그 결과 실제 발음을 잘못한 것을 파악해 바로 다음 뉴스인 '뉴스 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고 인터넷 다시 보기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시청자 항의에도 정정 및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에 대해 "그 사이 시청자의 지적이나 항의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 일부 기사에 나온 '7시 뉴스 도중 또는 2시간 사이'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KBS는 오류를 발견했을 경우 가장 신속하고 솔직하게 수정하는 것이 공영방송 저널리즘의 기본이라고 보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이번 오류를 빚은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