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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금) 오늘, 서울시] 여름 휴가철 다중이용시설 대상 화재 관리 대책


입력 2023.06.23 09:24 수정 2023.06.23 10:21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여름 화재,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주택 제외 시 다중이용업소가 229건으로 가장 많아

이수역 등 13개 역 '여름철 특별관리역사' 지정…183개 역 704곳에 차수판 이전 설치

성북구 북정마을 취약가구 대상…우편물 훼손 등 막기 위해 동행우편함 설치

서울시청ⓒ데일리안 DB
1. 서울시. 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 6916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호텔·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이다. 전체 화재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월별로는 7, 8월이 6월보다 각각 12.1%와 11.0% 증가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을 제외하면 다중이용업소가 2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53건, 숙박시설 52건 순이었다.


본부는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여름철 이용객이 많은 복합상영관, 관광호텔, 한옥체험시설·도시민박업소에 대해 오는 8월 25일까지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 서울교통공사, 풍수해 및 중대재해 예방 대책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수도권 폭우 사태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등 풍수해 및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지난해 폭우 당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을 비롯해 13개 역을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또 폭우 시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하 역사 183개 역 704곳의 차수판을 출입구 근처로 이전 설치했다.


빗물 유입 위험이 큰 25곳은 차수판을 2단으로 높였으며, 이수역의 경우 노면 구간 차수판을 더해 출구 차수문 앞에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빗물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풍수해 매뉴얼을 강화해 호우경보·홍수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차수문을 50% 폐쇄하고 차수판 1단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사전 조치한다.


3. 서울시설공단, 취약계층 100여 가구 '동행우편함' 설치


서울시설공단은 성북구 북정마을 100여개 취약가구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동행우편함'을 달아줬다고 23일 밝혔다.


동행우편함 설치는 공단 상수도 검침 담당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취약가구 대부분 우편 수취함이 없어 우편물이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우편함은 우편물이 들어가기 쉬운 단일 규격이며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내구성도 강하다.


공단은 우편함이 설치된 후 지역 주민들의 감사 사연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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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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