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총 89억 원 신청했으나 8억 원 확보에 그쳐, 경기도 내 29위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민생현안 및 주민안전 등 지역 주요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89억 74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신청했으나 8억 원을 확보하는데 그쳐 기대에 못 미치는 사업비 확보로 매우 실망하고 있다.
지난 4월 구리시가 신청한 주요사업비는 현안사업 분야로 △별내선 역무관리시스템 구축사업(17억 5천만 원) △동구릉~돌다리사거리 역사거리 조성사업(19억 원) △경춘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12억 원) △갈매동 D1 블록 경로당 조성사업(11억 1800만 원) △구리주민편익시설 노후시설 개선공사(10억 원) △어린이공원 전면 개편사업(10억 원) 등 총 6건(79억 6800만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공원 전면 개편사업비 5억 원이 지난 6월 30일 교부 결정됐다.
또한 재난사업 분야로 △동창교 보수보강 공사(6억 원) △다목적 CCTV 신규설치 및 성능개선(4억 600만 원) 등 2건(10억 600만 원) 중에 동창교 보수보강 공사 사업비 3억 원만 교부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구리시는 국비 예산확보가 절실함에도 금회 경기도 31개 시군 특별교부세 교부액 754억 원 중 약 1%에 해당하는 8억 원만을 확보하는데 그쳐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으로 민생현안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확보가 절실한 만큼, 각 부서에서는 다각적인 노력과 협조를 통해 국도비 등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는 작년 11월 7일 윤호중 국회의원과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함께 ‘2023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