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액 삭감했다가 비판 여론에 뒤늦게 반영
경영·법무, 인사·노무 분야 1대1 멘토링 지원
아리수 수질검사 결과 등 정보 담아…"풍부한 미네랄 함유돼 건강에 좋아"
1. 서울시, 올해 추경으로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 실시
서울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7억8200만원을 확보해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성과 미흡을 근거로 작은도서관의 올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자 뒤늦게 추경에 반영했다. 작년 12월31일 기준 서울의 작은도서관은 총 1121곳이다. 시는 자치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지역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작은도서관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작년 예산(5억6000만원)보다 약 40% 증액했다.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에 6억9200만원, 우수사례 공모에 9000만원을 편성했다.
하반기 운영비 지원 금액은 작년 '작은도서관 운영 성과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배분하되 자치구 정책 평가 등을 바탕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에서 직접 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역 현황에 따라 육성이 필요한 작은도서관을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작은도서관 우수 사례 공모는 다른 기관과의 연계협력 등 탁월하게 운영 중인 사례를 발굴해 추가 지원하고 그 내용을 확산할 수 있게 진행한다.
2. 서울시, '2023 서울 마이스 비즈니스 데이' 행사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7일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3 서울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비즈니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 서울관광재단과 국내 최대 규모 마이스 민관협력체인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는 서울 마이스 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을 했다. 공동선언문의 주요 실천 조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안전한 마이스 시설 운영 ▲서울의 고유한 가치 기반의 베뉴(장소) 제공 ▲서울 대표 전시 콘텐츠 발굴 ▲프리미엄 여행상품 개발 등이다.
국내 마이스 주최자와 SMA 회원사 등 140여명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올해는 마이스 주최자로 국내 학·협회뿐 아니라 정부·공공기관, 일반기업도 초청돼 20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상담 실적(109건)보다 86% 많다. 서울관광·MICE기업지원센터의 전문위원(변호사, 노무사)으로부터 경영·법무, 인사·노무 분야 일대일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데이'도 지자체 최초로 운영됐다.
3. 서울시, '2022 아리수 품질보고서' 발간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검사 결과 등 정보를 담은 '2022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아리수는 납·비소·카드뮴 등 9개 항목과 페놀·벤젠 등 17종이 검출되지 않아 매우 안전한 물로 증명됐다. 탁도, pH, 소독부산물 등 주요 수질관리 지표 항목도 기준 이내로 분석됐다. 특히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평균 37.6㎎/L)이 함유돼 건강에도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의 수질검사 항목은 350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166개)보다 많다. 검사 지점은 배수지 103곳, 급수 과정별 24곳, 서울 시내 아파트 등 거주 시설을 포함한 450곳, 자치구별 정밀 수질검사 25곳 등 총 602지점이다. 한강 본류와 지류천 16개 지점에서 30항목을 검사하며 취수 원수 5개 지점에는 법정 검사항목인 38항목보다 8배 많은 325항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