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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서울양평고속도로, 중요한 것은 IC 설치”


입력 2023.07.09 11:42 수정 2023.07.09 11:42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기자회견 가져

양평군 위해 반드시 추진 재개하겠다는 뜻 밝혀, 정치적 쟁점화 중단 요청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김선교 국힘당협위원장, 도의원, 군의원 등 30여 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중단 발표에 따른 양평군의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전 군수는 “양평군은 수도권이지만 상수원관리지역 규제와 이로 인한 개발제한으로 군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양평군민들의 소망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추진 재개를 위해 정부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은 20여 년 전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정부가 나서 주기를 희망해왔고, 2021년 4월에 예타를 통과하면서 양평군민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품에 품게 됐으나 이 고속도로는 양평군에 IC가 없는 고속도로였다. 양평군민들은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고속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의 문을 한 번 더 두드렸다. 이에 지난해 취임 후 강하면에 IC가 포함된 노선(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 군수는 “그런데 지난 6월 말에, 민주당은 이러한 양평군민의 염원이 담긴 노선 안에 대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를 문제 삼으면서, 양평의 현장이라는 곳에 와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 공세를 펼쳤고 급기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예비타당성 검토 당시 노선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IC가 없는 고속도로 사업에는 찬성할 수 없다. 양평군민들은 여전히 양평군에 IC가 있는 고속도로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전진선 양평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용의가 있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다면 어떠한 논의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앞서 전진선 군수는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중단 발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중단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정부의 신속한 사업 추진 재개를 요청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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