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트레이딩 경쟁력 및 운영사업 효율성 강화 결과
북미 태양광 개발사업 본격화 등 신재생E 수익화 지속
삼성물산의 상사 부문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1140억원, 3조5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해 엔데믹 반등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 기저효과 영향으로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11.6% 감소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하향 추세에도 차별화된 트레이딩 경쟁력 및 운영사업 효율성 강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견조한 실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지역별 수요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며 유럽·중남미 시장에서 철강 판매 증가, 해외 정밀재 공장 생산·판매 효율 제고, 미국 태양광 개발 매각이익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 환율 하락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예상되지만 향상된 사업 기초 체력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 사업 계기로 북미 태양광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수익화 지속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은 84억원을 기록, 상반기 누적 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 캐나다 신재생 발전 사업은 상반기 324억원 (1분기 192억, 2분기 132억) 영업외이익 기록하며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 수행하고 있다.
태양광 개발사업은 현재 총 16.2GW(미국 14.9, 호주 1.3)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2025년까지 총 25GW(기가와트) 규모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추진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며 진출한 호주 태양광 시장에서는 시드니가 주도(州都)인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비롯해 2032년 호주 올림픽 개최 예정지 퀸즐랜드주 등에서 파이프라인 발굴,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밖에 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의 해외 협업 확대, 수소 분야 밸류체인별 역량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