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북내면 외룡리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가동여부를 관리·감독할 주민 환경감시단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일 시에 따르면 발전소 상업운전 후 지역 주민의 소음 및 악취 등 피해를 호소해 시에서는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자 주민 환경감시단 18명을 구성했다. 시는 지난달 14일에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함동점검 등 본격적인 대기·수질 감시활동에 나선다.
주민 환경 감시단은 발전소 환경오염물질 측정자료 등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담당할 관련분야 교수 등 전문가 환경감시단 6명도 선발했다.
시는 그동안 발전소 상업운전 전부터 사업장 주변의 대기·폐수에 대한 오염도 검사와 5월중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대기분석 및 6월부터는 사업비 6000여 만원을 들여 대기·폐수 전문 분석업체에 의뢰했다.
오염물질 배출여부를 감시와 측정 결과는 SNS, 여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주민이 불편이 많은 소음 및 악취에 대해 기존의 측정 이외에도 향후 지속적인 측정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시 지도점검과 병행해 과학적인 분석을 위해 대신면 하림리 지역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환경감시원에 위촉된 주민들의 적극적인 환경 감시활동으로 추기적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