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건설현장 일대에서 수천만원의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가짜 노조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월 중순 30대 총책 A씨와 지인 3명 등 일당 4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30대 총책은 자신의 지인 3명을 동원해 유령 노조를 만든 후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건설현장 15곳에서 3000만원이 넘는 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불린 범서방파 출신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