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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수) 오늘,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서 드론 기념 영상 무료 제공


입력 2023.08.09 09:29 수정 2023.08.09 09:2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하루 6회(1시간당 1개 팀) 드론 촬영…매주 금·토요일 무료 제공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추진…사흘간 시내 14곳 매장서 공급

13개 숙소에 의사·간호사 파견, 구급차 지원…현장 진료소 운영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서울시 제공
1. "여의도 한강공원 오면 드론으로 기념 영상 찍어드려요"


서울시는 이달 1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드론 촬영은 하루 6회(1시간당 1개 팀) 이뤄지며 드론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으로 출동해 방문객의 모습을 좌우·상하 등 다양한 각도의 항공뷰로 찍는다. 드론 촬영 서비스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나 현장 예약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예정)객은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일시에 촬영장소를 방문해 설명을 들은 뒤 10분간 동영상을 찍는다. 이후 2분 이내의 동영상 편집을 거쳐 7일 안에 촬영한 영상을 제공한다.


신청은 짝수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와 4시)은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홀수 시간(오전 11시·오후 3시와 5시)은 현장에서 받거나 기상 상황 등으로 취소된 신청자에게 배정한다. 촬영은 태풍·장마, 풍속 초속 7m 이상, 비행제한구역의 군사훈련 통보 시 취소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실증을 거쳐 드론·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기술 개발을 검증할 계획이다.


드론 촬영을 할 때는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이용자 안전을 위한 통제라인을 설정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비상 상황 안전관리 매뉴얼 등을 비치한다.


2. '밥상물가 잡자' 서울시-롯데마트, 오이 3만개 36% 할인판매


서울시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시민의 밥상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오이 3만개를 36%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 중 가격 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올해 3월 대파를 시중 가격 대비 38% 할인해 판매한 데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할인판매 기간은 이달 10∼12일이며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1개당 750원(2개 이상 구입 시)에 판매한다. 7월 말 기준으로 시내 오이 평균 소매가격은 1178원이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가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롯데마트에 공급하고 중간이윤은 최소화한다. 시는 최상급 품질의 오이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물류 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한다.


시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물가점검반을 운영하면서 지역별 가격 동향과 판매 수급 현황을 지속해서 들여다볼 예정이다. 우선 가격 급등 품목인 오이, 애호박, 상추는 원활한 도매시장 공급을 위해 출하장려금을 기존 거래금액의 0.45%에서 최대 0.6%까지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물가 모니터링 요원 52명은 자치구별 전통시장 55곳의 가격 급등 채소류 가격과 수급 현황을 긴급 점검한다.


3. 서울시, 잼버리 참가자 비상의료상황실 24시간 운영


서울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24시간 비상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자 이날부터 참가자 3000여명이 이용하는 13개 숙소에 보건소와 시립병원의 의사·간호사를 파견하고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현장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시설별로 보건책임자를 지정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했다. 현장진료소에서는 벌레 물린 참가자에게 드레싱 처치를 하는 등 바로 필요한 진료를 시행한다. 환자가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간이침대를 배치하고 상비약도 현장에서 제공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119에 즉시 연계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구조사 2명을 포함한 비상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상황실에서는 119 이송 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해 신속하게 연결하고 발생 환자 현황을 관리하면서 24시간 숙소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또 보건소·시립병원·소방재난본부(119)·파견 의료진과 핫라인(☎ 2133-7538)을 구성해 실시간 응급상황 정보를 공유한다. 참가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숙소별로 자가검사키트(1명당 2개)도 제공한다. 증상이 악화해 입원이 필요하면 119를 통해 신속하게 이송하고 코로나19 자율입원 가능 병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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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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