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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이재명 물러나야 분당 막을 수 있다"


입력 2023.08.26 13:14 수정 2023.08.26 13:1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물러나야 비대위 하는데…옥중공천, 말 안돼

이재명 안 물러나면 거취 결심할 의원들 있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열린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DB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은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분당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거취 결정을 안 하면 그의 생각과 달리하는 의원들이 거취 결정을 달리 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개딸들은 이 대표가 거느리고 있는 지지 기반"이라며 "그런 일그러진 팬덤이 민주당에 그대로 있는 한 같이 하기는 어렵다라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물러나야 비상대책위원회를 하든 뭐를 하든 하는데, 안 물러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가 이 대표의 구속 가능성에 따른 '옥중공천' 등 플랜B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했다.


이 대표 사퇴 후 민주당을 이끌 대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내에서 강성 지지자들이 많으니 누구든 엄두를 못내는 것일 뿐, 하고 싶은 사람이 왜 없겠느냐"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10월 사퇴설' 전망 등을 두고 "여당의 기대일 것"이라며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당 대표직을 절대 내려놓지 않겠다고 못 박은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TJB와의 인터뷰에서 "그(사퇴설)에 동조하는 일부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됐다"며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 더 강화되는데, 우리가 단합을 유지하고 지지자와 당원이 실망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하고, 내년 총선을 반드시 이기는 게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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