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물놀이시설 개장 이후 51일간 약 15만 명 다녀가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시민들의 도심 속 휴양지로 인기를 끈 물놀이시설 운영을 지난달 20일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약대울 물놀이장을 비롯한 31개소의 물놀이시설(물놀이장 20개소, 바닥분수 11개소)을 관리·운영하면서 안전을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시설점검과 보수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6월 중순 시험가동을 진행했고, 7월 1일 정식 개장했다. 이후 51일간 15만 1000여 명의 이용객이 더위를 피해 관내 물놀이장을 찾았다.
더불어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이나 잦은 집중호우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비해 그 어느 때보다 위생과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이용객의 방문이 많은 만큼 물놀이장마다 관련법에 따른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이용객들에게 안전한 휴식 환경을 제공했다.
또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운영시간 전후로 부유물 제거 작업과 청소를 하는 등 위생에도 철저히 신경 썼다. 시에 따르면 물놀이시설 운영 기간 중 인명피해나 감염병 발생 등의 큰 안전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의 물놀이시설은 온라인 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타 지역에서도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하는 여름철 대표 휴식공간이 됐다”라며 “내년 여름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의 물놀이시설 대부분은 주거지와 가까운 곳 조성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