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청사·경기상상캠퍼스 활용…유휴공간 활성화 기대
5060세대 베이비부머 커뮤니티·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
경기도는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모여 지식·경험 등을 공유하는 공간인 ‘경기인생캠퍼스’를 열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캠퍼스에서 활동할 단체 2개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인생캠퍼스는 도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사회적 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베이비부머로 구성된 단체에 도의 유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학습 장비 등을 대여하는 사업이다.
단체는 제공받은 공간에서 베이비부머의 배움·나눔·성장 등 사회활동을 목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추진하면 된다.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베이비부머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는 옛 경기도청사(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구관 일부와 경기상상캠퍼스(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 1층 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을 연말까지 하고, 추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숙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 경기인생캠퍼스는 공공주도의 사업에서 벗어나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체로 그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 기술을 스스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경기도 베이비부머가 가진 역량으로 새로운 베이비부머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많은 도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