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 안전성 기술 지원
화학물질안전원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는 18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화학안전 강화를 위한 ‘새만금산업단지 화학 안전성 확보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7월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한 새만금산업단지는 군산시 오식도동 일대에 8.1㎢ 규모로 조성한다.
이차전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기술·신공법 국산화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기존 사업과 달리 새로운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
따라서 공장 설계단계부터 위험성 평가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화학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기획했다.
기술지원은 새만금산업단지 입주 예정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취급 화학물질의 반응 ▲화재·폭발 위험성 분석 ▲시설 안전성 평가 등 전문 분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위험성 평가 검토 결과와 조치방안은 해당 기업에 제공해 개선을 돕는다. 이행 결과는 군산시가 직접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울러 기업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자체 비상대응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군산시 지역비상대응계획과 연계하는 등 화학 안전 지역사회 협치(거버넌스) 구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와 화학물질안전원 내부 전문가 인력을 활용한 기술지원 협력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안전을 담보하고 기업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소통형 모범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신기술·공법에 따른 화학사고 위험을 사전에 파악해 위험을 줄이는 공정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화학물질안전원의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우려와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