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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단식 이재명, 입으로만 안 먹지 혈관 뷔페"…의사들 "고영양 수액"


입력 2023.09.25 13:40 수정 2023.09.25 13:4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간 단식을 이어오다 중단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입으로만 안 먹지 혈관으로 뷔페를 먹던 이 대표가 단식을 때려쳤다"고 비난했다.


ⓒ뉴시

전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외과 전문의 A씨가 게시한 글을 공유하며 "수액단식도 웃긴데 '영양단식'을 한 거였다"며 "TPN(비경구영양수액)단식이란 새 장르를 개척했다"고 비꼬았다.


공개된 A씨의 글에는 이 대표가 병상에 누워있는 기사 사진 한 장이 담겼다. 그는 "수액 봉지는 커튼으로 가려놓고 찍었는데 수액 라인이 하얀색. 입으로는 모르겠지만 혈관으로는 뷔페를 먹는 중"이라고 적었다.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은 인체에 필요한 하루의 영양 성분을 정맥을 통해 공급하는 고영양 수액 요법 중 하나다. 다만 이 대표가 실제 이 수액을 맞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그 좋은 여의도성모병원 놔두고 20㎞ 달려 녹색병원으로…"라며 "'녹색단식원'이 딱이다. 전문분야는 '영양단식' 진짜 소문난 단식원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식 24일이면 얼굴 해골 되던데 머리 못 감고, 세수 안 해 꼬질꼬질할 뿐이다"라며 "진짜 더럽고 악취 진동 사기단식 질리게 봤다. 그것도 24일이나"라고 적었다.


ⓒ페이스북

내과전문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께서 맞고 계신 하얀색 수액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전해질 심지어 비타민까지 다 들어있는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 완전비경구영양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거 맞으면 아무것도 안 먹어도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그렇게 누워만 계시면 엉치에 욕창 생긴다. 건강 챙기셔야죠"라고 지적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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