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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야구장, 8일도 경기 못하면 대만이 금메달 [항저우 AG]


입력 2023.10.07 11:37 수정 2023.10.07 11:3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우천 취소 가능성이 생긴 야구 결승전. ⓒ 뉴시스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 도전에 비구름이 드리워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샤오싱시는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우천 연기 가능성이 대두됐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야구의 경우 우천 취소될 경우 다음날로 연기된다.


문제는 다음날인 8일에 대회 폐회식이 예고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정대로 치르지 못할 경우 8일 오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며, 8일에도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면 아예 취소가 돼 대만에 금메달이 주어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야구 종목 결승전이 열리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 또는 슈퍼라운드 맞대결 승자가 금메달을 가져간다고 공시하고 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2일 대만과의 조별리그서 0-4로 패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동메달 역시 조별리그서 승리를 거둔 중국의 몫이 되며 일본은 빈손으로 돌아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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