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보건소가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응원하기 위해 예비 아빠 및 만 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아빠를 대상으로 라떼파파 교육을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앞서 7일과 14일 총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1기 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21일과 28일 2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교육 참여를 원하면 동안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라떼파파는 남성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스웨덴에서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유모차 손잡이를 끄는 아빠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교육내용은 △육아아빠의 실전 육아경험담 소개 △영유아 안전교육 △영유아 발달행동 및 이해 △자녀와 놀이 및 상호작용 방법 등 육아하는 아빠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로 유명한 이대양 작가가 강사로 나서 육아아빠의 실전 육아경험담을 전해주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전국 0.78명, 안양시는 0.9명이다. 시가 진행한 안양시 저출산 대책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출산의 주된 이유로는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이 75.7%로 나타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부분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활성화가 48.1%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018년 1만7665명에서 2021년 2만9041명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1년 기준 전체 육아휴직자 중 26.3%에 해당하는 수치로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 있는 행복 육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