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다시 초겨울, 주말 영하권 추위…내 혈관 건강 괜찮을까?


입력 2023.11.11 04:15 수정 2023.11.14 03:43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토요일인 1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2~18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3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12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2도, 부산 16도, 제주 13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고,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전라 해안과 제주 도서부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까지 전라 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해안과 전라권 내륙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혈관에 부담이 커진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해 혈압이 치솟는다. 특히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에는 더 위험하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씩 내려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다.


혈관이 건강한 사람은 이런 변화를 수용할 수 있지만, 고혈압이 있거나 혈관이 노화돼 이미 딱딱해진(동맥경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갑자기 솟은 혈압으로 혈관에 붙어있던 혈전이 떨어져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뇌혈관의 경우 터지면 뇌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 이러한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2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미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